사랑과 인연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말은, 내가 너를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다. 언제나, 끝없이.”
(출처: 사랑의 단상 - “기다림”장)
이 문장은 사랑하는 이와의 인연이 단순한 만남을 넘어, 기다림과 헌신으로 이어지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바르트는 사랑을 일반적인 소유가 아닌, 상대를 위한 시간과 공간의 헌납으로 바라보고 있다.
위 글은 사랑의 본질을, 간결하면서도 시적으로 담아내며,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사랑과 인연을 돌아보게 한다.
“그녀는 나의 전부였고, 이제 그녀는 어디에도 없다.” 에서는, 상실의 아픔을, “나는 슬퍼하는 것이다.”
는 솔직한 슬픔을 담아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바르트는 사랑을 강렬한 기쁨과 동시에,
취약함과 위험을 동반한 경험으로 생각한다.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스스로를 열어 상처받을 준비를 하는 것이다. 나는 사랑속에서 무방비 상태가 된다..”
(사랑의단상, “상처”장)
사랑은 상대에게 자신을 완전히 드러내는 행위로, 거절이나 상실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바르트는 이 취약함이야말로 사랑의 아름다움이자 고통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사랑하는사람이 느끼는 불안, 질투, 두려움 같은 감정들이 사랑의 일부임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그는 질투를 “사랑의 병”으로 묘사하며, 이 감정이 사랑의 강렬함을 증명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사랑은 새롭다. 내가 느끼는 이 사랑은 세상에서 처음인 것처럼 특별하다.”
(사랑의 단상, “특별함” 장)
바르트는 사랑이 문화와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감정이라고 주장하지만,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마다 그 감정의 표현과 경험은 고유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롤랑바르트 - 프랑스의 구조주의 철학자, 기호학자, 비평가, 문학이론가.
구조주의 비평과 해체비평, 구조주의와 후기구조주의,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횡단하는 사상적 발자취를 남겼다.
대표작: 사랑의단상, 밝은 방, 애도일기,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