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견우성이 반짝이고 뿌연 은하수 옆엔 직녀성이 있다.
가는 흰 손을 들어 찰칵찰칵 베틀의 북을 놀린다.
종일토록 무늬를 이루지 못하고, 눈물을 비 오듯 흘린다.
은하수는 맑고도 얕은데, 또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
고운 강물을 사이에 두고, 빤히 바라보며 말도하지 못하누나..
고문진보(古文眞寶), 이 책은 전국시대부터 송나라에 이르기까지의 시문을 전집 · 후집으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전집은 「권학문(勸學文)」을 비롯하여 소박하고 고아한 고시를 주로 수록하였고,
후집은 산문인 17체의 명문을 실었다.
'책에 관한 개인적 취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끄러움 (0) | 2025.05.01 |
---|---|
regeneracy (0) | 2025.04.27 |
(7) 내가 좋아하는 "이" (0) | 2025.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