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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을 감기세요 - (Lösch mir die Augen aus) - 라이너 마리아 릴케
Lösch mir die Augen aus:
ich kann dich sehen,
wirf mir die Ohren zu:
ich kann dich hören,
und ohne Füße kann ich zu dir gehen,
und ohne Mund noch kann ich dich beschwören.
Brich mir die Arme ab, ich fasse dich
mit meinem Herzen wie mit einer Hand,
halt mir das Herz zu, und mein Hirn wird schlagen,
und wirfst du in mein Hirn den Brand,
so werd ich dich auf meinem Blute tragen.
내 눈을 감기세요.
그래도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으세요.
그래도 나는 당신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발이 없어도 당신에게 갈 수 있고
입이 없어도 당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
내 팔을 꺾으세요.
그래도 나는 당신을 잡을 것입니다.
손으로 잡듯이 심장으로 잡을 겁니다.
심장을 멎게 하세요.
그러면 뇌가 고동칠 겁니다.
마침내 당신이 나의 뇌에 불을 지르면,
그때는 내 피가 흘러 당신을 실어 나르렵니다.
- 인생(Du musst das Leben nicht verstehen)
인생을 꼭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다.
인생은 축제와 같은 것
하루하루 일어나는 그대로 살아가라.
바람이 불 때 흩어지는 꽃잎을 줍는 아이들은
그 꽃잎을 모아 둘 생각은 하지 않는다.
꽃잎을 줍는 순간을 즐기고
그 순간에 만족하면 그 뿐.
라이너 마리아 릴케(독일어: Rainer Maria Rilke, 1875년 12월 4일 ~ 1926년 12월 29일)
는 오스트리아의 시인이자 소설가이다. 20세기 최고의 독일어권 시인 중 한 명이다.
어떤 사람은 천 번을 만나도 언제나 남 같은 사람이 있는 반면,
첫 만남이 온통 마음이 끌리는 사람이 있지요..